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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지성의 힘 PED KOREA 2023 성황리에 마쳐

집단 지성의 힘 PED KOREA 2023 성황리에 마쳐

  • 기자명 황기수 기자
  • 입력 2023.03.25 11:37
  • 수정 2023.04.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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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명의 강사들, 13분 이내로 목회 경험 나눠

오전 섹션이 끝난 후 강사들과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전 섹션이 끝난 후 강사들과 참석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집단 지성의 힘으로 대변되는 「PED(Pastor’s Equipments Developer) KOREA 2023」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되어 2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분위기에서 열렸다. 3월 23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효성중앙교회(정연수 목사)에서 열린 ‘PED KOREA 2023’에는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주학선 목사(동수교회)를 비롯한 16명의 강사들이 나서 본인들의 목회와 전문분야에 대한 경험(knowhow)을 쏟아냈다. 

PED KOREA를 이끌며 초청인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박동찬 목사를 비롯해 신경림 교수(미국 웨슬리대 부총장), 정연수 목사,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 최형근 목사(한마음교회), 장찬영 목사(강남중앙교회), 임용택 목사(안양교회), 임용웅 목사(춘천명성교회), 김득수 목사(온천제일교회), 박성수 목사(부산온누리교회), 권구현 목사(선린교회), 송윤범 목사(혜명교회) 등이다.

초청인들을 대표해 박동찬 목사가 환영하는 인사를 했다. 7년 만에 다시 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한 박 목사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도움이 되고 의미를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을 향해 끝까지 함께 함으로써 강사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는 박동찬 목사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는 박동찬 목사
영상을 통해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신경림 부총장
영상을 통해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하는 신경림 부총장

웨슬리대학교 신경림 부총장은 영상을 통한 축사에서 오랫동안 준비해 온 ‘PED KOREA 2023’이 열리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며 참석한 이들을 환영한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 목회 환경이 많은 부분에서 달라질 것이라며 16명의 강사들은 새롭고 독특한 목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통찰(insight)을 줄 것이라고 했다.   

총진행을 맡은 정연수 목사는 시작하기에 앞서 초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석자들을 환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티’나게 살아가고 목회하는 강사들의 경험이 새로운 도전과 임팩트를 줄 것이라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PED KOREA를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을 소개한 후 진행방식에 대해 안내했다. 강사들의 경험나눔이 끝나면 적절한 멘트로 상기시키고 위트 있게 다음 강사들을 소개함으로써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노련함을 보이기도 했다.  

특별히 특정한 주제로 하루 혹은 2박 3일 동안 반복학습 같은 형태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일반적인데 PED는 강사에게 주어진 시간이 최대 13분이라며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람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춘 것이라며 실제로 경험해 보면 동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16명 강사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끝까지 남아 있었으며 그중 일부 참석자들은 “작은 불꽃(스파크)만 일어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한 정연수 목사의 말대로 자신의 목회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적절한 멘트와 위트 있는 소개로 진행하는 정연수 목사
적절한 멘트와 위트 있는 소개로 진행하는 정연수 목사

강사들은 삐딱한 목회, 교우들과 여행하는 목회, 떡집운영 목회, MZ(다음세대) 사역, 디지털 유목민 목회, 탈성장교회 지향 목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목회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눴으며 주제와 내용에서도 물고기 키우는 목사, 합창하는 행복한 목사, 소그룹 전문가, 크리스챤 금융문맹탈출, 자동차 연결 선교 등 다양했다. 

PED는 목회자 또는 목회 동역자들이 자신의 삶과 목회 현장에서 경험하는 실제적인 내용과 창조적인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성공주의 신화를 벗어나 어느 누구라도 참여하여 목회 현장의 친창조적 생태환경을 조성하는데 의의를 둔다. 그래서 관념이 아닌 실제를, 이론이 아닌 경험을, 총론이 아닌 각론을, 원리를 넘어 실천적 적용을 추구한다.

PED의 원칙은 ▲예외없이 13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청중들에게 표현해야 한다. 1시간짜리 강의는 집중력에서 떨어진다는 면을 고려해 강력한 집중력을 갖기 위함이다. ▲파워포인트, 프레지, 영상물, 음악, 악기, 몸짓, 실물자료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청중들을 감동시키고 설득시켜야 한다. ▲나의 작은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목회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임팩트(impact) 있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날 열린 ‘PED KOREA 2023’에 강사로 나선 이들은 이 원칙을 지키면서 자신의 목회와 삶을 참석들에게 선물했다. 

강사 명단 1
강사 명단 1
강사 명단 2
강사 명단 2
정연수 목사의 즉석 초청으로 시작기도를 하는 박성도 목사(오산)
정연수 목사의 즉석 초청으로 시작기도를 하는 박성도 목사(오산)
정연수 목사의 소개로 'PED KOREA 2023' 초청인들이 인사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의 소개로 'PED KOREA 2023' 초청인들이 인사하고 있다.(오른쪽부터 권구현 목사, 박동찬 목사, 최형근 목사)
PED KOREA 2023을 마무리하며 기도하는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PED KOREA 2023을 마무리하며 기도하는 최헌영 목사(원주제일교회)

▣ 고형진 목사(강남동산교회 위임목사)

우리 사회에 침투한 물질만능주의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사건 등을 낳았다. 교회성장주의 역시 이단(신천지) 침투 등으로 사회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한국교회는 더욱 더 어려워졌다.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답이 없다면 거꾸로 가 보자’고 생각했다. 코로나는 한국교회에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국교회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그래서 ‘삐딱목회’를 시작했다. 삐딱목회의 핵심은 ▲성경대로 살지 말고 성경의 정신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성경의 문자에 매여 살기 때문에 ‘교인’만 되는 것이다. 교회의 빛이 아니라 세상의 빛이 되라고 성경은 가르친다. ▲자유, 행복, 변화의 목회를 지향한다. ▲설교는 본문보다 상황을 중시한다. 청중이 듣는 설교를 해야 한다. ▲사역에서는 심방하지 않고 주5일 근무를 시행한다.(토요일 당직자 휴무) ▲교회학교를 포함해 각 기관은 교역자들을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고현진 목사
고현진 목사

▣ 이종남 목사

청년들과 함께 홍대입구에 가서 공연했다. 충북 괴산의 리(里)에 세워진 작은 시골교회다.  40가구 정도 모여 사는 동네이며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15년 전에 부임하여 길에서 전도하다가 지금의 청년들을 만났다. 그들 중에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도 있었다. 그들을 집으로 초청해 함께 지내며 양육했다. 악기를 가르쳐 찬양단을 만들었고 10여 명과 함께 토요일 청년예배를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뜨거운’ 공동체로 만들어 주셨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뜨거움’을 주변에 흘려보내길 원한다는 걸 느끼고 인근 교회와 연합해 청년수련회와 기도회를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동네에 있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없어졌고 청년들이 도시로 이동해 사라지게 시작했다. 교회 안에서도 청년들의 자리가 비어 갔다. 그런데 청년집회에서 강사로 말씀을 전한 이후 신학생들이 합류했고 떠났던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면서 재부흥했다. 어느 선교단체의 초청에 의해 홍대입구 공연장에서 하나님이 주신 ‘끼’를 발산하게 되었다.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 ‘황소뿔’은 버려진 자전거 핸들과 안장으로 만든 것이다. 50년 후 어느 경매장에서 293억 원에 팔렸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귀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종남 목사
이종남 목사

▣ 조찬주 원장

소그룹의 성패는 리더에게 달려 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 그중에서 ‘질문하기’를 터득해야 한다. 서술식의 말이 아니라 질문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터득해야 한다. 질문은 대화와 경청의 주요한 스킬이다. 질문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노출과 정리를 잘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노출의 범위와 대상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내면을 노출한다는 것은 대단히 용기가 필요하며 범위에 따라 위로도 받지만 당사자를 더욱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조찬주 원장
조찬주 원장

▣ 박철 목사

자전거 타기와 여행하며 놀기를 좋아한다. 예배인원 35명인 작은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런데 교인들과 함께 자주 여행한다. 성도들과 함께 ▲저렴하게 ▲여행사 도움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작은 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여행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는 목회자와 성도의 신뢰감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여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8개월 전부터 함께 할 교우들을 모집했다. 76세부터 17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11명이 함께 행복하게 유럽 여행을 했다. 중요한 부분은 인솔자가 여행지에 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비용도 저렴하게 하기 위해서 항공권을 포함해 숙소예약 등 모든 것을 직접 했다. 많은 곳을 보려는 욕심 보다 단순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은 언제나 돈의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다”(파울로 코엘로 ‘알레프’에서 인용)는 말을 남기고 싶다.

박철 목사
박철 목사

▣ 이도영 목사

코로나 이전에 세월호 유가족 돌보기 사역, 마을 만들기, 분립개척 등의 사역을 했다. 코로나가 ‘문명사적 전환’이라는 과제를 던졌다고 생각한다. 한국교회는 공공성을 회복해야 한다. 코로나 이전 8개의 키워드에 집중했으나 코로나를 겪으면서 ‘생태-정의-평화’의 3개로 조정했다.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신자본주의 정책의 핵심인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않으면 안된다. 믿음과 행함이 통합되어야 한다. 문명의 전환을 위해서는 생태적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 좋은 예가 녹색교회와 공유교회(조직적 연합), 적정(규모)교회 운동이다. 우리 교회는 청장년 150명이 출석할 때 분립개척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리 교회는 ▲사람돌봄에 집중했다. 미등록이주민노동자들을 섬기는 일에 관심했다. ▲마을돌봄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1:1 멘토링, 집밥학교(혼밥하는 아이들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구돌봄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환경운동에 집중했다. 앞으로 ‘HWP+CCC=House(주거), Work(일터), Play(주거)+Church, Commerce, Community’를 표어로 나아갈 것이다. 교회가 지역공동체 센터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도영 목사
이도영 목사

▣ 서경아 전도사

김포에서 문곰떡방을 운영하며 교회를 개척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유오디아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떡 목회’는 '사랑-떡전-할매떡'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2021년에는 교회창립 1주년을 기념하며 음악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함께 했다. 그리고 지난해 유튜브로 ‘할매떡 이야기’를 제작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모든 일은 복음전파에 목적이 있으며 이 일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참된 행복을 누리고 있다. 모든 순간 ‘하나님 앞에 있다’는 마음으로 일한다. 떡을 팔면서 사람들에게 예수를 소개하며 전도한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천국잔치가 열린다. 어려운 시대지만 교회개척과 함께 ‘떡을 팔면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다.

서경아 전도사
서경아 전도사

▣ 김남순 소장

시티은행의 자산관리 분야에서 13년 동안 근무했고 35년 동안 금융계통에서 일했다. 4천회 이상 재정관리에 관해 강의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돈’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증거가 비트코인과 주식 투자다. 성경에는 돈에 대한 언급이 2,350회로 다른 어떤 단어보다 많다. 돈에 대한 관리자(청지기)라는 마음으로 돈을 사용해야 한다. 맘몬으로 일컬어지는 돈(의 유혹)을 이기고 가정경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녀와 ▲부동산(집)에 대한 생각과 ▲미래 진로와 경력(career)을 내려놓아야 한다. 

김남순 소장
김남순 소장

▣ 권용주 목사

청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을 철학으로 청년목회에 집중하고 있다. 곧 청년들이 원하는 것에 공감하는 목회를 하려고 노력한다.  청년목회를 하면서 청년들과 호흡하기 위해 라면을 끓인 적은 있지만 물고기를 키우게 될 줄 몰랐다. 교회 관리집사가 ‘구피’ 물고기를 키워보라고 하여 자신 없었지만 키우기 쉽다는 말에 시도했다. 그런데 시작한 다음날 교회에 찾아온 청년이 물고기에 관심을 보이며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청년목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여 지금까지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물이 깨진다’는 것을 알았고 이전보다 물고기와 훨씬 가까워졌다. 또한 물고기를 돌보기 위해 부지런해졌다. 이런 모습은 청년들을 돌보고 함께 하는 사역에 강한 힘이 되고 있다.

권용주 목사
권용주 목사

▣ 장동근 목사

19년 전, 천안에서 지하에 오병이어교회를 개척했다. 1년 지나도록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후 아이들은 50여 명 전도했지만 성인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문화목회를 생각했다. 비그리스도인을 전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한 것이 내가 전공한 미술이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잘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라는 생각에 아름다운 문화를 지키자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별도의 건물을 대여해 ‘우리동네 딱지왕’ 같은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쳤다.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문화를 통해 비그리스도인들과 만나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했다. 그 결과 문화선교 공간인 문화공장 ‘그레이스 세븐’(Grace 7)을 천안에 세울 수 있었다. 1년 6개월 동안 직접 꾸몄다. 현재 월 2,000명 정도의 인원이 찾는 문화공간이 되었고 그곳에서 다양한 문화사역을 통해 복음을 만나는 공간으로 쓰임 받고 있다.

장동근 목사
장동근 목사

▣ 강경신 목사

1884년 고종이 교육과 의료사업을 허락한 후 입국한 의료선교사들의 활약으로 진료소와 병원을 세워 병든 사람, 어려운 사람들을 돌봤다. 그들 중 암흑의 땅 조선에 와서 의료를 통해 가난한 사람, 여성, 그리고 아이들을 치료하고 여성과 아이들의 교육에 힘쓰며 민족정신을 일깨워 준 로제타 홀 선교사를 기억해야 한다. 조선에서 43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의료사역에 집중했던 로제타 홀은 ‘조선의 은인’, ‘장애인의 은인’이라고 불렸다. 로제타 홀의 삶은 온전히 조선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여성들을 돌보고 가르친 희생과 헌신이었다. 인천기독병원 옆에 로제타 홀 기념관을 세웠고 앞으로 전시관을 비롯해 박물관도 설립할 것이다.

강경신 목사
강경신 목사

▣ 이경석 목사

목회의 실패를 통해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과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목회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옆동네 목사가 하고 있다는 얘기에 아무 준비 없이 유튜브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했다. 인스타그램에도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배우고 터득한 나만의 ‘노하우’로 디지털 공간에서 방황하고 있는 5%들을 사로잡기 위해 시작했다. 이후 감사하게도 함께 위로하고 공감하는 목회를 하고 있다.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하면 ▲SNS를 적극 활용하지 말라! ▲99마리 어린 양을 포기하라! ▲설교식을 피하고 대상에 맞는 내용을 표현하라! ▲Chat GPT를 적극 활용하지 말라! AI는 하나님의 말씀을 감동적으로 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경석 목사
이경석 목사

▣ 전웅제 목사

MZ세대(Millennial Generation Z)는 1981년생부터 2004년생까지를 일컫는다. MZ세대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고 그들이 꼭 가야 하는 곳에 간다. 그곳에서 놀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신세대를 뛰어넘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과연 이들에게 교회는 무엇을 주고 있는가를 물어야 한다. 전통적인 주일예배는 이들에게 ‘노잼’(재미없음)이 된지 오래다. MZ세대를 붙잡을 수 있는 확실한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가 변화해야 한다. 새로운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MZ를 위한 시간과 공간, 내용이 새로워야 한다. NEW를 원하는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코인노래방, PC방 등을 교회 안에 도입했다. 또한 그들은 FUN을 추구한다. 손에 들려있는 휴대폰의 수만 개 앱이 그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이를 위4해 방탈출예배, 음식만들기, 핸드프린팅, 힙합예배(신앙 메시지를 넣어서), 헬스예배(줌바), 보드게임예배 등을 도입했다. 그리고 TREND를 고려해야 한다. 그들이 좋아하는 경향은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데 이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 교회 안으로 그들의 트렌드를 가져올 때 그들은 교회를 친숙하게 느낀다.

전웅제 목사
전웅제 목사

▣ 임헌진 실장의 기타 연주

전 목사의 토크 후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진 후 기타리스트이며 팝음악팀 vito, monotoi의 멤버이자 일산광림교회 음향엔지니어인 임헌진 실장의 특별연주 시간을 가졌다.

임헌진 실장의 기타 연주
임헌진 실장의 기타 연주
바이올린과 리코드로 협연하는 백승록ㆍ문은혜 부부
바이올린과 리코드로 협연하는 백승록ㆍ문은혜 부부. 이들은 섹션 2가 시작되기 전에 연주했다.

▣ 주학선 목사

18년 전에 동수교회 담임으로 부임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목회’를 키워드로 삼았다.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었다. 세미나와 프로그램들도 열심히 도입하고 적용했다. 그 결과로 교회가 성장하기도 했다. 그후 5년이 지난 어느날 어떤 목회 세미나 일정을 보다가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나는 건강한 목사인가?’ ‘내 목회는 건강한가?’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이 물음에 긍정적인 답을 할 수 없어 책상 위에 A4용지를 꺼내 놓고 질문들을 적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목사인가?’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등을 쓰고 지우기도 하면서 물음표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새 친구가 생겼는데 그것이 ‘목회메뉴얼’이다. 목회의 트렌드와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정확하게 말해 준다. 중요한 선택에서도 목회매뉴얼에 묻고 결정한다. 목회매뉴얼은 목회의 든든한 지원자다.

주학선 목사
주학선 목사

▣ 박동찬 목사

40년 전 대학에서 전산과 1학년 수업 시간에 미래에 펼쳐질 온라인 시스템과 유비쿼터스 프로그램 이야기를 들으며 충격 받았다. 3학년 때는 A.I(Artificial Intelligence)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입력(input)하지 않았는데 출력(output)이 실행되는 A.I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현재는 chatGPT의 출현으로 엄청나게 활용되고 있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는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개념이다. chatGPT가 바로 이러한 일반인공지능인 것이다. 그런데 이 chatGPT에도 한계가 있다. chatGPT는 인터넷 상의 수집된 정보로만 자료를 삼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chatGPT는 ‘전지전능’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목회를 지향해야 할까? 그것은 ‘영성목회’다. 목회는 정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chatGPT는 성도들에게 정답을 줄 수 있지만 위로는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감동이 전달되도록 하는 영성 목회, 사랑의 실천 목회가 chatGPT 시대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박동찬 목사
박동찬 목사

▣ 원영오 목사

합창을 하면서 행복하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사역은 소비하는 부분이 많다. 공급되는 에너지는 한정적인데 반해 소비는 심리적인 요인을 포함해 지나치게 많다. 이것이 목회를 힘들게 하는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합창이 나에게는 공급처의 역할을 한다. 서로 함께 모여 노래한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들어 있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이는 것이고 가치관과 세계관들이 연합하는 것이다. 목사들의 생각은 천연색이라고 할 수 있다. 합창은 그 색깔을 적당하게 맞춤으로써 조율과 조화가 필요한 공동체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원영오 목사
원영오 목사

▣ 이주헌 목사

자동차에 대해서 1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자동차 딜러냐는 문의를 받는다. 자동차가 필요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중고차를 연결해 주는 미션카 사역 때문에 그런 말을 듣고 있다. 2021년 1월 1일 새벽에 전남 강진 한림교회의 성도들이 보낸 이메일을 받았다. 자동차가 없는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던 중 미션카 이야기를 듣고 연락한다는 내용이었다. 한 달 후 차량을 연결하여 기증했는데 그것이 미션카 7호차다. 미션카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짜릿함’을 많이 느낀다. 미션카선교회는 하나님 선교의 발이다. 현재 25호를 준비하고 있다. 교단을 초월해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가 열매를 맺고 있다. 앞으로 미션카 26호, 50호, 100호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이주헌 목사
이주헌 목사

▣ 사진으로 보는 PED KOREA 2023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을 강단으로 초청해 선물로 기념패를 제작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을 강단으로 초청해 선물로 기념패를 제작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기념패를 선물하고 있다.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선물한 기념패
정연수 목사가 강사들에게 선물한 기념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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